(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전 연인이 모 방송국의 아나운서라고 밝혔다.
하리수는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 출연해 전 남친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이동준이 "더 예뻐졌다"라고 칭찬하자 하리수는 "요즘 살이 좀 쪘다. 아무래도 여자 나이가 50살이 넘다 보면 (살이 붙는다). 그래도 이렇게 탱탱한 50살 별로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7년 이혼의 아픔을 겪은 하리수는 "요즘 가정생활은 어떠냐. 신랑은"이라고 묻는 이동준에 "강아지들 많이 키우고, 엄마 모시고 산다. 이혼했는데 내가 신랑이 어딨냐"고 발끈했다.
이혼 사실을 몰랐던 이동준은 깜짝 놀라며 "지금은 (만나는 사람) 없냐"고 되물었고, 하리수는 "남자친구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하리수는 "남자인지 모르고 대시하는 경우가 있었냐"라는 이동준의 질문에 "많았다"며 "그 당시엔 지금처럼 트렌스젠더 친구들이 많이 없었다. 게다가 나도 어렸으니까, 지금보다 훨씬 예쁘고 말랐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사실 밖에 돌아다니면서 트렌스젠더라고 얘기 안 하면 모른다. 내가 이야기 안 하고 끝난 사람도 있고 얘기했던 사람도 있는데 이야기 안 했던 사람이 모 방송국의 지금 아나운서"라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데뷔 후 아나운서인 전 연인을 다시 만나게 됐다는 하리수는 "(상대가) '예전에 강남역 나이트에서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봤는데 기억 하시냐'고 묻더라. 내 기억에는 전혀 없었다. 성적인 관계 없이 밥 먹고 영화만 봤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