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선.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유방암 투병설이 불거졌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내달 '유퀴즈'로 복귀를 앞둔 가운데 그간 자신을 걱정해준 동료들에게 '음성 편지'를 남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서는 이서진과 김광규가 선우용여의 매니저로 임명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우용여와 이서진, 김광규는 강화도의 한 식당에 도착했다. 여기서 남다른 텐션의 세 여자를 마주했다. 그 정체는 선우용여와 절친한 김지선, 조혜련, 이경실. 이들은 선우용여의 깜짝 팔순 잔치를 위해 모였고, 선우용여는 세 사람을 껴안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추석 연휴에 생일이었던 선우용여는 "내 생일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 어렸을 땐 서운한지도 몰랐는데 지금은 나이 들어서 늙으니 이렇게 해주네"라며 고마워했다.

'비서진' 방송 화면 캡처.
특히 조혜련의 '아나까나' 열창 무대까지 즐기고 난 여섯 사람은 한 음성 편지에 집중했다. 음성 편지의 주인공은 유방암 투병으로 올초부터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이었다.
박미선은 "엄마, 저 미선이에요. 잔치 잘하고 계세요? 누구보다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었는데 제가 같이 못 가서 너무 죄송해요. 건강이 이래서 너무 죄송하네요. 항상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친딸처럼 많이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도 엄마처럼 멋있게 살고 싶거든요? 건강관리 잘하도록 할게요. 언제나 행복하셔야 돼요. 제가 많이많이 사랑하는 거 아시죠? 존경합니다"라고 이야기했고, 결국 선우용여는 눈물을 보였다.
앞서 박미선은 지난 1월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소속사 측은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 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병명에 대해선 함구했다.

'유퀴즈' 방송 화면.
개인 유튜브 채널도 잠정 중단했으며, SNS 계정도 지난 5월 이후로 업로드 되지 않았다. 또한 남편 동반 출연 예정이었던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에서도 하차했던 상황. 이봉원을 비롯 이경실, 조혜련, 안영미 등 동료들도 예능, 라디오 등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박미선을 걱정하는 발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지난 15일 tvN '유퀴즈'에 출연한 조혜련을 통해 박미선의 근황이 전해졌고, 조혜련은 "언니가 '치료가 완전히 끝났고, 그동안 기도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라며"건강이 좋아졌다는 말을 저한테 가장 먼저 해줘서 고마웠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박미선이 활동 복귀를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유퀴즈' 출연을 확정지은 것. '유퀴츠' 관계자는 포츠뉴스에 "10월 중 녹화 진행 예정이며 11월 중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려 10개월 만의 활동 복귀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tv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