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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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뒤늦게 터진 '갑질 논란'…넷플릭스 측 "사실 확인 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5.28 14:42 / 기사수정 2025.05.28 14:4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과 관련, 스태프 처우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의 스태프, 엑스트라로 추정되는 이들이 폭로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폭싹 속았수다'는 엑스트라 사이에서도 유명한 기피 스케줄이었다. 강제성으로 이발까지 시켰는데 뭔 넷플릭스 작품치고는 뭐 하나 제공된 게 하나 없다. 배우 아니면 출연자에게도 돈 쓰기 싫어서 가성비로 진행됐던 진행팀"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티테이블, 밥 차 한 번 제공 안 해주고 식당가 아무 데나 던져다 놓고 30분 안에 식사하라고 했다. 겨울에도 엑스트라들 의상 제공해 주며 의상팀은 내복조차 허용해 주지 않았다. 겨울신 찍는데 핏이 망가진다나 뭐라나. 백그라운드에 걸리는 엑스트라 누가 본다고. 노예 부리기가 따로 없음"이라고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차량 스태프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정비사로 가서 사람 부족하다고 통사정하길래 운전해 줬는데 돈은 안 주고 욕이나 하면 누가 기분 좋겠나"라며 지방 촬영에 숙박비를 지급하지 않았으며 식사도 저녁 1끼, 햄버거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엑스포츠뉴스에 "넷플릭스는 한국의 제작 파트너들과 함께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역시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촬영 당시에도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해 '민폐 촬영'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접근을 막아 불만의 소리가 이어졌다. 해당 지역은 사유지로 제작사 측은 부지 소유자와 계약을 맺고 촬영을 진행했으나 관광객에게 양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당시 제작사 측은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으로 지난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이 출연했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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