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완치 후의 근황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N '명사수'에는 번개머리와 톡톡 튀는 말투로 사랑받은 배우 이의정이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이의정은 뇌종양으로 고통받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4년 반 동안 잠을 30분도 못 잤다. '남자 셋 여자 셋' 그만 둔 것도 잠을 자고 싶어서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뇌종양 투병 소식을 전했고, 15년 간 투병을 이어갔다. 이의정은 자신의 사망 기사가 가장 힘들었다고. "'이의정 끝내 사망' 이라는 기사를 내가 (직접) 보고 있더라"며 아찔했던 사망설을 접한 시기를 회상한 이의정은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 나 죽어?'라고 했더니 놀라서 전화를 끊으시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의정은 그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는 15년 만에 완치했다. 그는 "뇌종양 치료 5년 후 후유증이 오는데 그게 뭘로 올지는 모른다고 하더라. 전 다행히 고관절 괴사로 와서 다행이다. 간, 위 괴사가 왔으면 못 살았을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슬프다"고 덧붙였다.
이의정은 "장기 잘 관리해라. 중요하다. 망가지면 재생이 힘들다"고 진심을 밝혔다.
이의정은 MBN '특종세상'에서도 재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2006년 뇌종양 말기 진단을 받은 이의정은 이후 3개월 시한부 판정으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의정은 고관절 괴사로 인한 재활 운동 일상을 공개하며 "쓸개는 기능을 다해서 기능을 못 한다. 담석이나 그런 게 아니라 아예 기능이 죽어버렸다. 그래서 쓸개를 뗐다. 목젖은 스테로이드 약을 많이 투여해서 근육이 늘어져서 기도를 막는다고 해서 편도선 수술하면서 목젖을 없앴다"고 전해 화제가 됐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