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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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20대 여성 공갈 혐의로 고소…"임신 주장하면서 수억원 요구" 충격 주장

기사입력 2025.05.14 19:08 / 기사수정 2025.05.14 19:0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이자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한 여성으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며 해당 여성을 고소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손흥민의 고소장을 접수,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공갈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흥민 측은 두 사람이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손흥민으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한 달여 동안 발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통해 복귀했다.

후반 13분경 토트넘 홋스퍼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와 교체되어 들어간 손흥민은 35분 정도 경기장을 누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 에베레치 에제에게 연달아 실점해 0-2로 패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선수 생활 내내 트로피가 없었던 손흥민이 무관에서 탈출할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리버풀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고, 2020-21시즌에는 국내 컵 대회인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올랐으나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4년 만에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토트넘은 전 국가대표 수비수 이영표가 뛰었던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이어진 무관의 사슬을 끊어내려고 한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오는 17일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토트넘 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내가 토트넘에 남아 있었던 이유가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고 싶다는 점이 가장 컸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퍼즐을 만들려면 모든 피스(조각)가 다 있어야 한다. 모든 피스는 맞췄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부족한 것 같다. 그 피스를 찾아서 10년 동안 헤맸다고 생각을 하고 이번에는 그 퍼즐을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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