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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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권, 이재명 공개 지지 "밥줄 끊겨도...배우 은퇴는 NO"

기사입력 2025.05.22 12:36 / 기사수정 2025.05.22 12:36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박혁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제주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22일 오전 제주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이 자리에는 현재 제주도에 거주 중인 배우 박혁권이 함께해 연단에 올라 연설을 펼쳤다.

자신을 "연기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박혁권은 "어제 갑자기 급하게 연락을 받았다"며 미리 준비해온 원고를 들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요새 생각지도 못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를 모르겠다. 우리 군인들이 우리한테 총을 겨눴다"며 "'어떻게 우리 군인이 우리한테 총을 겨눌 수 있을까?' 너무 슬퍼서 울기도 했다"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했다.

지지자들을 향해 박혁권은 "여러분 지치지 마라"며 "저도 지치고 뉴스 보기가 힘든데 6월 3일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년 전에도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음을 밝히며 "(당시) 욕을 많이 먹었다. 다음 대선 때는 은퇴 빨리하고 확실하게 지지 운동하려고 했는데 선거가 앞당겨졌다. 돈을 모아야 돼서 은퇴를 못 하고 몇 년 더 배우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3년 전 명동에서 유세할 때 마지막 한 마디 한 게 반응이 좋더라. 그거로 마무리하겠다"며 "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JTBC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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