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홍진영의 미담이 공개됐다.
최근 홍진영은 개인 계정에 "오늘 공연을 마치고 사무실에서 늦은 미팅까지 끝낸 뒤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함께 미팅하신 대표님 차 위에 작은 부엉이가 앉아 있더라"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부엉이의 건강 상태는 좋지 않았고, 홍진영은 "혹시 탈수 증상일까 싶어 물을 떠서 조심스레 가져가 봤는데, 부엉이가 놀라 도로 쪽으로 날개짓을 하더니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도로 한가운데서 기어가다 멈춰 서버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야생동물보호센터는 새벽이라 연락이 안 되고, 도로에 두고 가자니 차에 치일까 걱정돼 일단 병원으로 데려가기로 했다"며 "그런데 서울 시내 24시 동물병원 스무 군데 넘게 전화를 돌렸는데도 다들 부어이 진료를 어렵다고 하더라.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전화를 건 병원에서 '데려오라'고 해주셨을 때 정말 얼마나 안도했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부엉이는 저혈당 쇼크 진단을 받았다고. 홍진영은 "원래는 오전에 야생동물보호센터에 연락해 부엉이를 보내려 했다"면서도 "걱정이 들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성동구청에 전화를 드렸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바로 '데리러 오시겠다'는 답을 주셔서 얼마나 안심이 됐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 2월 TV조선 '미스쓰리랑'에 출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홍진영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