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병헌의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의 '핑계고'에는 '연기의 신은 핑계고|EP.88'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병헌은 반려동물 관련 질문에 "지금은 아무것도 안 키운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혼하기 전에 엄마랑 같이 살 때는 최고 27마리 강아지(를 키웠다)"고 밝혔고, 예상치 못한 반려견 수에 유재석과 지석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병헌은 반려견 27마리에 대해 "반 이상은 대형경, 중형견이다. 새끼들까지 합쳐서 27마리였다"며 "밥을 해 주는 것도 어마어마한 양이었지만 밥보다 변을 치우는 게 엄청 힘들었다"고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나중에 안 되겠다 싶어서 주변분들한테 '혹시 강아지 키우실래요?' 묻고 주기 시작해서 (지금도) 4마리 정도는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4마리 키우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지석진은 "강아지 진짜 사랑하시는 구나"라고 넘어갔으나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은 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애니멀호더인데", "무책임하게 들였다가 죄다 파양했다는 거죠?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니 참 당황스럽네요", "죄다 어디 파양되고 생사고 모르겠지," 저건 동물 학대 아닌가. 산책은 어떻게 해", 제대로 책임도 못 질거면서 왜 그러냐" 등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다.
27마리를 키운 뒤 일부를 지인들에게 입양시켰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입양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무책임한 양육과 산책 관리 문제 등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이는 것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입양을 보냈는데 뭐가 문제냐", "전부 키울 수 없어서 입양 보냈다는데 욕 먹을 일 같지는 않음" 등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존재하면서 이병헌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핑계고'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