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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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 신고' 이진호 여자친구, 숨진 채 발견…"심적 부담 호소"

기사입력 2025.10.10 18:25 / 기사수정 2025.10.10 18:2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1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부평구 아파트에서 이진호의 여자친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진호는 지난달 24일 새벽 인천에서 경기 양평까지 술을 마신 채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였다. 이후 국과수 혈액 검사에서는 0.12%가 나왔다. 



한 매체는 이진호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하면서 신고자가 여자친구인 A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언론 취재 대응 과정에서 음주운전 신고자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매체의 단독 보도 이후 A씨는 각종 뉴스에 자신이 언급되자 심적 부담을 주변에 호소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A씨 사망 간 관련성을 비롯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이 확인된 부분은 없다"며 "유족 입장을 고려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이진호는 현재 불법 도박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불법 도박을 자백하며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로 인해 그는 출연 중이던 예능 '아는 형님' 등에서 하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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